서론
바로크시대 미술은 르네상스 시대 후 17세기 150여 년 동안 주로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예술적 스타일로, 풍부한 장식표현이 특징이다. 바로크는 '일그러진 진주'를 의미하는 포르투갈어에서 유래한다.
바로크 미술은 움직임과 동적인 표현을 강조한다. 화면 속 인물들은 에너지를 풍부하게 발산하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크 화가들은 화면 내에서 명암의 대비를 강조하여 공간의 깊이를 줄 수 있었다. 이들의 작품들은 현실적이고 입체적으로 보인다. 또한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여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주요 작품들은 보석, 천,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화려하게 장식되었고 작품의 풍부함을 드러냈다. 천사, 성인, 성자들의 표현을 통해 신화적인 이야기나 종교적 주제를 표현하므로 감동과 숭배를 일깨워 준다.
본론

1) 바로크시대 건축
바르크 건축물로는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가 설계한 <산티 루카에 마르티나 성당>은 로마 최초의 곡선형 바로크 건축 양식이다. 큰 이오니아식 기둥들이 세워져 있다. 명암을 적용한 반돔 형태로 구성된 성당의 정면 부분은 극장의 무대 세트와 흡사하다. 예배당은 색채, 대리석, 청동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잔 로렌초 베르니니가 설계한 성 베드로 광장은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지주 없이 세워진 두 개의 주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르니니 자신이 가장 좋아한 작품은 여러 가지 색채의 대리석들과 황금 돔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 산 탄드레아 알 퀴리날레 성당>이었다. 베르니니는 교회 건축뿐만 아니라 세속적 용도의 건물도 설계하였다.
베르니니의 라이벌이었던 프란체스코 보로미니는 고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일반적인 건축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건축물들을 설계하였다. 그의 건축 설계는 복잡한 기하학적 형태로 하나같이 독특하고 창의적이다. 보로미니는 건축물을 설계할 때 필요에 따라 공간을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말년의 미켈란젤로의 스타일과 약간 유사성을 보여준다. 그의 대표적인 걸작품은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성당이다. 이 성당의 특징은 복잡한 평면 배열인데, 어떤 곳은 타원형이고 어떤 곳은 십자형이며 벽체도 볼록한 부분이 군데군데 솟아있는 복잡함을 띄고 있다.
2) 바로크시대 회화
렘브란트 반 라인은 네덜란드의 화가로, 빛과 어둠을 극적으로 배합하는 기법을 구현하여 인물들의 감정과 내면을 표현하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야경과 니콜라스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 같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피테르 파울 루벤스는 플랑드르 출신의 화가로, 그의 작품은 대규모 구성과 화려한 장식, 화면 전체에 풍부한 세부 사항을 표현하는 데 특징이 있다. 벨기에 안트베르펜 대성당에 있는 두 점의 제단화 <십자가를 세움>과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가 대표작이다.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화려한 색채와 감정 표현, 사실적인 인물 표현이 뛰어난 화가이다. <펠리페 4세 기마상>과 <벨라스케와 왕실 가족(시녀들)>이 유명하다.
3) 바로코시대 조각
바로코 조각은 고딕 양식보다는 곡선과 곡면이 많이 사용되며, 장식성을 띠고 있다.
알레산드로 알가르디는 이탈리아 바로크 조각가로, 베드로 성당(Basilica Papale di San Pietro in Vaticano)의 부조 작업을 의뢰받아 1645~1653 <퇴각하는 아틸라>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에는 천사들이 하늘을 열고, 그 틈새로 베드로와 바오로가 지상으로 내려와 훈족의 왕 아틸라를 위협하는 모습으로 교황의 권력을 드러냈다. 베르니니와 함께 로마 바로크 예술의 중심인물 중 하나로 꼽히며, 그의 작품은 조화로운 스타일과 역동성을 나타낸다.
프랑수아 지라르동은 프랑스 바로크 시대의 조각가로,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에서 작업한 작품으로 테티스의 동굴에 <님프들의 시중을 받는 아폴론>이 유명하다. 태양의 신 아폴론은 태양왕 루이 14세를 상징한다.
필리포 파로디는 제노바 최초이자 가장 위대한 바로코 조각가였다. 그의 작품은 역동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을 특징으로 한다. 1689-97에<성 안토니오의 영광>을 완성하였다.
17세기 동안 바로크 건축 양상은 예수회의 활동을 통해 유럽 및 남아메리카 전역으로 널리 퍼져 나갔다
결론
바로크 시대에는 대규모의 화면을 통해 규모로 큰 천장화와 벽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며, 공공건물이나 교회 등 대형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들이 많았다. 바로크 미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신비주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흔들리는 초롱이나 신비한 광선 등을 통해 초현실적인 효과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바로크 미술은 그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문맥과 함께 독특하고 인상적인 예술적 스타일을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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